사회
사회일반
군산해경, 인명구조훈련 실시
비응항 남서쪽 5km 해상에서 민‧관‧군 대응 역량 강화
기사입력: 2019/03/28 [15:00]  최종편집: ⓒ 브레이크뉴스 새만금
신성철 기자
트위터 미투데이 페이스북 요즘 공감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  군산해양경찰서 소속 카모프 헬기가 상공에서 항공구조장비인 호이스트를 이용, 익수자를 구조하고 있다.  / 사진제공 = 군산해양경찰서                                                                                                                           © 신성철 기자

 

 

 

 

전북 군산 앞바다에서 낚시어선의 화재를 가상한 인명구조 훈련이 실전을 방불할 정도로 전개됐다.

 

28일 군산시 비응항 남서쪽 5km 해상에서 12명이 승선한 낚시어선 A호(7.97t)의 기관실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훈련은 낚시객 2명이 해상에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하자 선장이 V-PASS 장비로 SOS 발신을 하면서 시작됐고 구조 신고를 접수한 군산해경은 122구조대와 전(全) 경비함정에 긴급출동 명령을 하달했다.

 

또, 민간해양구조대 등 유관기관에 상황을 전파하는 동시에 인근 항해선박 및 조업선박에게 구조요청을 타전하면서 긴박한 상황이 연출됐고 헬기 1대를 비롯 경비함정과 민간해양구조선박 등 15척과 총 5개 기관에서 연인원 16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해경은 낚시어선 선장으로부터 화재 진압이 불가하다는 연락을 받고 가스통 등 폭발성 물질을 바다에 투하토록 명령하는 등 각 격실문 폐쇄와 함께 연료탱크 역시 봉쇄하도록 지시했다.

 

민‧관‧군 구조세력은 낚싯배 승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현장 상황에 따라 신속하게 익수자 구조 및 승객 탈출 등 다양한 구조훈련을 실시한 뒤 화재진압을 비롯 응급환자 처치와 환자 이송 훈련 역시 실시했다.

 

특히, 이날 훈련은 군산해경 소속 경비함정을 비롯 상황실과 각 유관기관 등에 사전 통보나 가상 시나리오 전파 없이 불시에 낚시어선 화재 상황을 설정하는 형식으로 진행돼 각별한 의미를 담아냈다.

 

군산해양경찰서 서정원(총경) 서장은 "해상에서 발생한 어떠한 긴급 상황이라도 신속한 현장대응 및 완벽한 상황처리 능력 제고를 위해 불시 인명구조 훈련을 실시하게 됐다"며 "골든타임 내 공‧지‧해 가용세력이 총 투입될 수 있도록 민‧관‧군 협력체계를 더욱 견고히 다져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 브레이크뉴스 새만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트위터 미투데이 페이스북 요즘 공감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제목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부안군 (재)근농인재육성재단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