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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혁명 무장기포 기념제 '성료'
새로운 역사를 향한 동학농민혁명 횃불 밝혔다
기사입력: 2019/04/25 [18:34]  최종편집: ⓒ 브레이크뉴스 새만금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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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학혁명 제125주년을 맞아 전북 고창군 공음면 무장기포지와 무장읍성 일원에서 25일 '무장기포(茂長起包)' 기념제가 성황리에 열린 가운데 유기상 고창군수가 기념사를 통해 "국가기념일에 '동학인포고문'을 낭독하고 무장기포의 역사적 의미를 교과서에 수록하는 작업 등 고창 동학농민혁명의 정신 계승에 앞장서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밝히고 있다.                                                                                                             / 사진제공 = 고창군청     © 김현종 기자

 

▲  유기상 고창군수와 동학농민혁명 유족회원을 비롯 지역 각급 기관단체장 및 군민 등 1,500여명이 자유‧평등‧자주의 기치를 내걸고 목숨을 던졌던 동학농민군의 발자취를 따라 '보국안민(輔國安民)‧제폭구민(除暴救民)' 등의 깃발을 높이 들고 무장기포지에서 무장읍성까지 7.2km 구간의 '동학농민군 진격로'를 따라 걷고 있다.     © 김현종 기자

 

▲  황토빛 농민군복에 차림에 각각의 깃발을 들고 무장읍성까지 약 7.2㎞에 걸친 진격로 걷기를 재연한 유기상(앞줄 가운데) 고창군수를 비롯 군민 등이 관군이 지키고 있는 성문을 바라보며 환호하고 있다.                © 김현종 기자

 

▲  유기상 고창군수가 황토빛 농민군복 차림으로 '무장읍성' 무혈입성 당시의 모습을 재연하고 있다.                                                                                                                                                           © 김현종 기자


 

 

동학농민혁명이 지역적 한계를 벗어나 전국적인 대규모 항쟁으로 커지고 '무장포고문'이 우리나라 역사의 민족‧민중항쟁의 근간이 되는 선언문으로 평가받고 있는 가운데 동학혁명 제125주년을 맞아 전북 고창군 공음면 무장기포지와 무장읍성 일원에서 25일 "무장기포(茂長起包)" 기념제가 성황리에 열렸다.

 

고창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와 무장읍성축제위원회가 주관한 이날 기념제에는 유기상 고창군수와 동학농민혁명 유족회원을 비롯 지역 각급 기관단체장 및 군민 등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학농민군의 정신을 기렸다.

 

특히, 참석자들은 동학농민혁명 당시의 농민군 출정식과 포고문 낭독을 재연하고 헌화‧봉양하는 등 자유‧평등‧자주의 기치를 내걸고 목숨을 던졌던 동학농민군의 발자취를 따라 "보국안민(輔國安民)‧제폭구민(除暴救民)" 등의 깃발을 높이 들고 황토빛 농민군복 차림으로 무장기포지에서 무장읍성까지 7.2km 구간의 '동학농민군 진격로 걷기'와 '무장읍성 무혈입성'을 재연했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출정기념식에서 "고창 무장기포는 125년 전 혁명의 시작을 알리는 포고문을 발표하고 수천의 농민군들이 힘찬 함성과 함께 출발한 역사성과 상징성이 매우 크다"며 "국가기념일에 동학인포고문을 낭독하고 무장기포의 역사적 의미를 교과서에 수록하는 작업 등 고창 동학농민혁명의 정신 계승에 앞장서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밝혔다.

 

이날, 고창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는 '제12회 녹두대상' 수상자로 故 진기홍(전 광주체신청장) 선생을 선정해 시상했다.

 

진기홍 선생은 역사문화 연구지에 '전봉준 장군의 출생지가 당촌마을'이라는 이견 정리 및 공음 구수내 기포지에서 출토된 장검과 동학농민혁명 관련 서적 209점을 고창군에 기증하는 등 동학농민혁명 정신 계승에 앞장선 공로를 높게 평가 받아 수상자로 결정됐다.

 

한편, 무장기포(茂長起包)는 1894년 음력 3월 20일 전봉준 장군 등이 현재의 고창군 공음면 구수마을에서 혁명의 대의명분을 설명하며 봉기를 선언한 것을 말한다.

 

동학농민혁명이 지역적인 민란 수준에서 벗어나 전국적인 봉기로 내닫는 시발점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포(起包)는 동학농민혁명 때 동학조직인 포(包)를 중심으로 농민 등이 일으킨 봉기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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