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익산 미륵사지 석탑, 30일 준공식
인고의 세월 이겨내고 새로운 천년을 꿈꾼다!
기사입력: 2019/04/25 [18:32]  최종편집: ⓒ 브레이크뉴스 새만금
김현종 기자
트위터 미투데이 페이스북 요즘 공감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  현존하는 국내 석탑 가운데 최대(最大) 규모로 백제 목조건축의 기법이 반영된 독특한 양식인 '미륵사지 석탑(彌勒寺址 石塔 = 국보 제11호)'이 해체 보수과정을 완료하고 오는 30일 오후 2시 준공식을 갖는다. (북서측에서 바라 본 동서 석탑 전경)                                                                                              / 사진제공 = 익산시청     © 김현종 기자


 

 

현존하는 국내 석탑 가운데 최대(最大) 규모로 백제 목조건축의 기법이 반영된 독특한 양식인 '미륵사지 석탑(彌勒寺址 石塔 = 국보 제11호)'이 해체 보수과정을 완료하고 오는 30일 오후 2시 준공식을 갖는다.

 

전북 익산시와 국립문화재연구소는 "미륵사지 석탑의 해체와 수리를 위해 설치했던 가설시설물 철거 및 석탑 주변 정비가 모두 완료됨에 따라 지난달 23일부터 석탑의 완전한 모습을 일반에 공개한데 이어 보수정비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정재숙 문화재청장과 송하진 전북지사와 정헌율 익산시장 및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 최종덕 소장을 비롯 지역 국회의원‧월주 스님‧불교계‧도민 등 6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준공 행사는 익산시립무용단의 ‘찬란한 빛이여’ 무용극으로 식전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킨 뒤 ▲ 개식선언 및 국민의례 ▲ 주요 참석자 소개 ▲ 사업 경과보고 ▲ 문화재청장 = 기념사 ▲ 축사 = 송하진 전북지사‧월주 스님‧정헌율 익산시장 ▲ 익산시립풍물단 공연 ▲ 석탑 가림막 제막 ▲ 범패의식 공연 및 불교계 기념법회 등의 순으로 석탑 준공을 축하한다.

 

익산 미륵사지 석탑(국보 제11호)은 반파된 상태로 6층 일부까지만 남아 있었고 일제강점기인 1915년, 무너진 부분에 콘크리트를 덧씌운 상태였으며 1998년 구조안전진단을 실시한 결과 콘크리트가 노후됐고 구조적으로 불안정하다는 판단에 따라 1999년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해체보수가 결정됐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2001년부터 본격적인 석탑의 해체조사에 착수했으며 2017년까지 원래 남아있던 6층까지 수리를 완료했고 최근 가설시설물 철거와 주변 정비까지 모두 마무리했다.

 

완공된 석탑은 ▲ 높이 14.5m ▲ 너비 12.5m ▲ 사용된 부재는 총 1,627개로 무게가 약 1,830톤에 이른다.

 

미륵사지 석탑은 최장기간 동안 체계적인 연구와 수리가 진행됐으며 국제적 기준에 따라 보수정비 과정을 이행함으로써 석조문화재 수리의 선도적 사례를 제시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한 추정에 의한 복원이 아닌 원래의 부재를 81%까지 최대한 재사용해 석탑의 진정성과 구조적 안정성을 확보했다는 점에서도 큰 의미가 담겼다.

 

한편,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오는 5월 미륵사지 석탑의 조사연구와 수리 결과를 공유하고 문화재 수리의 현황과 과제를 논의하기 위한 학술포럼을 개최할 계획이다.

 

올해 말까지 그동안의 연구 성과와 해체보수 과정을 기록한 수리보고서를 발간하면 전체 사업이 완료된다.

 

<ⓒ 브레이크뉴스 새만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트위터 미투데이 페이스북 요즘 공감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제목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부안군 (재)근농인재육성재단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