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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부안마실축제… 성황리 '폐막'
매창공원 '부안으로 떠나는 일상 속 소풍' 랜드마크
기사입력: 2019/05/12 [11:20]  최종편집: ⓒ 브레이크뉴스 새만금
이한신‧신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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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부안군 대표 축제인 '제7회 부안마실축제'가 여운을 남긴 채 내년에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며 지난 6일 추억의 댄스 댄스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리고 있다.                                             / 사진 = 김현종 기자     © 김현종 기자


 

전북 부안군 대표 축제인 '제7회 부안마실축제'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5월, 부안으로 떠나는 일상 속 소풍"을 주제로 '여유를 찾아 떠나는 마실 여행'을 슬로건으로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매창공원을 주 무대로 부안군 일원에서 열린 올해 축제는 공연‧전시‧판매‧체험‧놀이 등 5개 분야 40여개 프로그램으로 축제를 구성해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어린이날과 대체 공휴일이 겹친 황금연휴와 맞물려 도내 곳곳에서 진행된 '제97회 어린이날 한마당잔치' 및 '익산 서동축제' 등 다양한 행사에 인파가 분산됐음에도 불구하고 천혜의 자연경관을 머금고 있는 지역적 특성과 차별성을 강조한 결과, 1일 평균 6만여명이 운집할 정도로 대성황을 이루는 성과를 이끌어내며 내년에 다시 만날 것을 기약했다.

 

올해 축제를 통해 지역경제 창출 및 군민의 화합과 단결 등 무형의 효과를 일궈낸 것은 단순 수치로 비교할 수 없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또, 폐막식 당일인 지난 6일 1만여명이 손에 손을 잡고 강강술래를 연출한 퍼포먼스와 흥겨운 추억의 댄스 댄스는 각종 가면을 쓴 군민과 관광객들 모두가 자연스럽게 주인공으로 등장해 대동한마당으로 승화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서울에 상주하며 자국에 대한민국의 다양한 소식을 타전하는 5개국 9개 매체 외신기자클럽 20여명이 1박 2일간의 일정으로 ▲ 부안마실축제 주 무대인 매창공원 ▲ 잼버리공원 ▲ 수성당 ▲ 격포항 ▲ 내소사 ▲ 곰소항 등을 차례로 둘러보는 일정을 소화하며 기사를 송출해 해외 관광객 유입에 따른 글로벌 축제 도약의 문을 열었다.

 

또한, 축제 둘째 날인 5일은 동심 가득한 웃음소리로 넘쳐났고 일상생활에서 벗어나 저마다 앙증맞은 캐릭터를 얼굴에 그리고 비눗방울을 불며 뛰노는 천진난만한 모습이 자연스럽게 연출됐으며 이를 지켜보는 부모들의 마음은 모두가 하나 같이 풍성했다.

 

이 밖에도, 전국 최초 소도읍 거리형 축제를 내세워 지난해까지 부안읍 중심 도로를 차단하고 개최한 이미지를 벗고 매창공원을 주 무대로 장소를 변경해 조명시설로 오색찬란한 불빛을 발산한 것은 지역의 랜드마크로 등극할 정도로 스쳐지나가는 축제를 벗어나 최소 하룻밤을 묵어갈 수 있는 체류형 관광객 유치에 정점을 찍어냈다.

 

실제로, 대명리조트 변산과 해나루 가족호텔 등 지역 대규모 숙박시설의 경우 90% 이상 예약률을 기록하는 등 주변 숙소의 경우 예약이 폭주하는 과정에 이용자들이 빈방을 찾기 위해 '하늘의 별따기'를 할 정도로 고민을 깊게 만들기도 했다.

 

이 밖에도, 상설시장을 비롯 식당과 호프집 및 음악홀 등은 각종 공연을 관람하며 고조된 분위기에 편승한 손님들로 매상이 평소 2~3배 이상 늘면서 즐거운 비명에 환호성을 질렀고 수익금 일부를 근농인재육성재단에 장학금으로 기탁하겠다는 문의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편의점과 동네 나들가게에서도 맥주를 기울이며 흥을 이어갔고 마을 단위로 주민들을 동원했던 관행과 후원 요청 및 거리를 휘감아 돌던 플래카드 부착 역시 사라졌지만 A업소의 경우 특수를 노리기 위해 직장 동료가 숙소를 예약한 사실을 숨긴 채 '방이 없다'고 돌려보내는 해프닝이 빚어져 아쉬움을 남겼다.

 

아울러, 동선을 고려해 행사장 주요 시설을 배치했지만 축제 진행 특성상 관람객들이 특정시간대에 운집할 수 있다는 부문을 간과한 ▲ 먹거리 다양성 부족 ▲ 화장실과 수유실 등 편의시설 부족 ▲ 현금인출기 등이 현장에 배치돼 있지 않은 것은 '옥의 티'로 기록됐다.

 

한편, 부안마실축제 이석기 제전위원장은 "올해 축제가 많은 군민과 관광객들의 호응 속에 성공리에 개최될 수 있었다"고 회상한 뒤 "다양한 성과를 밑거름 삼아 개선점을 보완하겠다"며 "전북도 최우수축제 반열을 넘어 전국 대표 축제로 이름을 올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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