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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고인돌유적 실태조사' 추진
9월까지… 맞춤식 보존정비‧천제단 보존활용 방안 포함
기사입력: 2019/06/24 [09:16]  최종편집: ⓒ 브레이크뉴스 새만금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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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전북 고창지역에 분포된 고인돌유적의 체계적인 보존관리를 위한 실태 조사가 오는 9월까지 진행된다.                                                                                          / 사진제공 = 고창군청     © 김현종 기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전북 고창지역에 분포된 고인돌유적의 체계적인 보존관리를 위한 실태 조사가 오는 9월까지 진행된다.

 

총 사업비 7,000만원이 투입되는 이번 조사 용역에 그동안 천제단으로 알려진 도산리 고인돌의 교육적 보존활용을 위한 방안이 포함돼 있다.

 

특히, 이번 실태조사는 상당수 고인돌이 경사면에 위치해 집중호우와 태풍 등에 따른 붕괴 우려가 높다는 지적에 따라, 종합적인 보존정비 방안 마련 차원이다.

 

먼저, 유적지 내 고인돌의 종합적 안전진단과 보강 작업이 이뤄진다.

 

또, 고인돌 표주석 설치와 잡목 및 적층물 제거로 좀 더 가까이 고인돌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아울러, ▲ 문화콘텐츠 개발 ▲ 공간 재현 ▲ 주변 관광자원인 봉덕리 고분군‧서산산성‧용계리 청자요지‧운곡습지와 연계 등 관광 상품화 방안도 추진된다.

 

또한, 천제단 고인돌(도산리 고인돌)의 보존과 활용을 위한 발전방향 역시 마련된다.

 

천제단이 바라보는 두 받침돌 사이의 각은 약 102˚로 1년 중 9월 말에서 10월 초 일출 시간인 오전 8시 전후에 해당한다.

 

고창군과 학계는 이 고인돌이 청동기 시대부터 마한의 모로비리국까지 천제단으로 이용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규모의 고인돌 유적지를 자랑하는 세계유산의 고창 고인돌유적을 후손에게 온전하게 물려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고인돌의 체계적인 보존관리 뿐만 아니라 향후 문화재 지정 기반 마련 및 활용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라며 "고인돌 왕국 고창, 한반도 첫 수도로서의 가치가 더욱 돋보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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