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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남철 국수배 전국학생 바둑대회' 개막
꿈나무 500여명 자웅… 부안곰소소금팀 장학금 기탁
기사입력: 2019/09/22 [10:31]  최종편집: ⓒ 브레이크뉴스 새만금
이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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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부안 줄포 출신으로 '한국 현대바둑의 아버지'라 불리는 조남철(1923~2006) 선생을 기리기 위한 "제18회 조남철 국수배 전국학생 바둑선수권대회"가 부안 줄포만 갯벌생태공원 수담동에서 성대히 치러지고 있다.  / 사진제공 = 부안군청 기획감사실 최광배                                                                                                              © 김현종 기자

 

▲  권익현 전북 부안군수가 지난 21일 개막식 환영사를 통해 "부안은 한국 바둑계의 거목인 국수 조남철 선생을 비롯 많은 프로기사들을 배출한 대표적인 바둑의 고장"이라며 "바둑 꿈나무의 등용문인 이번 대회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고 좋은 경험이 되기를 바란다"는 당부의 말을 하고 있다.                                       © 김현종 기자

 

▲  전북 부안군을 연고로 둔 한국여자바둑리그 '부안곰소소금팀' 선수들이 "제18회 조남철 국수배 전국학생 바둑선수권대회" 개막식에서 "지역인재 육성에 사용해 달라"며 (재)근농인재육성재단 이사장인 권익현(왼쪽에서 세 번째) 군수에게 장학금 200만원을 쾌척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김현종 기자

 

 

 

전북 부안 줄포 출신으로 '한국 현대바둑의 아버지'라 불리는 조남철(1923~2006) 선생을 기리기 위한 "제18회 조남철 국수배 전국학생 바둑선수권대회"가 부안 줄포만 갯벌생태공원 수담동에서 성대히 치러졌다.

 

전국 바둑 꿈나무와 관계자 등 500여명이 조별 예선리그를 거쳐 선정된 각조 1~2위가 22일까지 본선 토너먼트에 진출해 자웅을 겨뤘다.

 

특히 '2019년 바둑정규리그'에서 우승컵을 거머쥔 오유진(6단)‧허서현(초단)‧이유진(2단)‧후지사와리나(4단) 등 '부안곰소소금팀' 선수들이 지난 21일 개회식에 참석해 후배들을 격려했다.

 

이날 김효정 감독이 이끄는 부안곰소소금팀 선수들은 "지역인재 육성에 사용해 달라"며 (재)근농인재육성재단에 장학금 200만원을 쾌척했다.

 

김효정 감독은 "2019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에서 받은 상금 일부를 장학금으로 기탁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매우 기쁘다"며 "학생들의 꿈과 희망을 만들어 가는 장학 사업이야말로 부안의 미래를 한 땀 한 땀 엮어 가는 정성스러운 과정"이라고 기탁 배경을 설명했다.

 

한국여자바둑리그 부안곰소소금팀은 최근 종료된 2019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에서 창단 5년 만에 정규리그와 포스트시즌에서 우승하면서 통합우승을 달성했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이날 개막식 환영사를 통해 "부안은 한국 바둑계의 거목인 국수 조남철 선생을 비롯 많은 프로기사들을 배출한 대표적인 바둑의 고장"이라며 "바둑 꿈나무의 등용문인 이번 대회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고 좋은 경험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한국 근대바둑의 대부이신 고 조남철 선생님의 업적과 유지를 기리고 맥을 이어갈 수 있는 훌륭한 인재들을 키워 세계로 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 하겠다"며 "(재)근농인재육성재단의 장학 사업에 적극적으로 동참한 부안곰소소금팀 선수들의 뜻을 받들어 지역인재 육성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장학 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조남철 국수는 1945년 한국기원의 전신인 한성기원을 설립해 우리나라 현대 바둑의 초석을 닦았으며 해방 직후부터 1960년대 중반까지 20년간 국내 바둑 1인자로 군림했다.

 

지난 2006년 조남철 국수의 고향인 줄포면 우포리 줄포만 갯벌생태공원에 세계 최초로 "바둑 테마공원" 사업을 추진해 그 위용을 드러냈다.

 

"바둑 테마공원"은 32개 팀(100명)이 동시에 기량을 겨룰 수 있는 바둑 대국장 및 야외 바둑체험공원 등의 면모를 갖추고 있으며 대회장인 줄포만 갯벌생태공원은 바둑판을 모티브로 신축된 곳이며 수담동 역시 바둑용어 ‘수담(手談 =서로 마주앉아 말이 없이도 뜻이 통한다는 뜻‧바둑의 별칭)’을 본 따 건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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