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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도 서해훼리호 '제26주기 위령제' 엄수
권익현 군수… 진리 "위령탑" 현지에서 292명 넋 위로
기사입력: 2019/10/10 [13:45]   브레이크뉴스 전북 서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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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신 기자

 

▲  '서해훼리호' 해난 사고로 목숨을 잃은 희생자 292명의 넋을 기리는 "26주기 위령제"가 10일 전북 부안군 위도면 현지에서 엄숙히 거행된 가운데 한 유가족이 술잔을 올린 뒤 명복을 기원하고 있다.    / 사진제공 = 부안군청 기획감사실 최광배                                                                                                                                                © 김현종 기자

 

▲  10일 전북 부안군 위도면 진리 위령탑 현지에서 거행된 '서해훼리호' 참사 "제26주기 위령제"에서 위도 위령탑보존회 신 명 회장이 축문(祝文)을 낭독하고 있다.                                                                                     © 김현종 기자

 

▲  '서해훼리호' 참사 "제26주기 위령제"가 10일 전북 부안군 위도면 진리 위령탑 현지에서 엄숙히 거행된 가운데 권익현 군수가 술잔을 올린 뒤 희생자 292명의 영원한 안식을 기원하는 묵념을 하고 있다.                          © 김현종 기자

 

▲  권익현 부안군수가 추모사를 통해 "준비 없는 이별을 맞은 지 어느덧 26년이 흘렀지만 우리의 기억 속에 여전히 자랑스런 가장으로‧사랑스런 아내로‧아름다운 청년으로‧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자식으로‧강아지 같은 손자로 남아 있는 당신을 영원히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는 위로의 말을 전하고 있다.                                           © 김현종 기자

 

▲  권익현 부안군수가 1993년 10월 10일 일요일 오전 9시 30분 '서해훼리호' 침몰 사고로 허망하게 목숨을 잃은 희생자들의 이름이 새겨진 위령탑 아취형 판석을 바라보며 "두 번 다시 모두에게 상처로 남을 대형 참사가 부안군에서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 김현종 기자

 

 

 

 

'서해훼리호' 해난 사고로 목숨을 잃은 희생자 292명의 넋을 기리는 "제26주기 추모 위령제"가 10일 전북 부안군 위도면 현지에서 엄숙히 거행됐다.

 

이날 위령제에는 권익현 부안군수와 이한수 부안군의회 의장‧서해훼리호 위령탑 보존위원회 신 명 회장을 비롯 고선우 위도면장 및 지역 각급 기관‧단체장‧면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 조사 ▲ 추모사 ▲ 헌화 ▲ 분향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위령제에 참석한 유가족들은 "아들이 보고 싶다‧우리 남편 살려내라"고 울부짖던 당시의 아픔을 달래며 위령탑에 헌화하고 분향한 뒤 희생자의 이름을 어루만지는 과정에 26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지만 가족을 잃은 슬픔에 소리 없는 눈물을 흘려 시종일관 숙연했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추모사를 통해 "준비 없는 이별을 맞은 지 어느덧 26년이 흘렀지만 우리의 기억 속에 여전히 자랑스런 가장으로‧사랑스런 아내로‧아름다운 청년으로‧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자식으로‧강아지 같은 손자로 남아 있는 당신을 영원히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는 위로의 말을 전했다.

 

이어 "두 번 다시 모두에게 상처로 남을 대형 참사가 부안군에서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밝혔다.

 

한편, 각계의 성금 등으로 건립된 위령탑 밑판 위 아취형 판석(해와 달‧봉분 등을 상징) 뒷면에는 "우리 모두의 정성을 모아 진혼의 탑을 세우는 것이니 부디 태양 빛을 받으며 안식의 보금자리를 오롯이 펼치어 고이고이 잠들기를 바라는 바이다"는 추도의 마음을 담아 희생자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서해훼리호'침몰은 지난 1993년 10월 10일 오전 9시 30분, 362명의 승객을 태운 여객선이 위도 파장금항에서 격포항으로 항해를 하는 과정에 높은 파도와 거친 바람을 이기지 못하고 회항하는 과정에 중심을 잃고 침몰한 비극적인 사고다.

 

이 사고로 58명의 위도면 주민을 포함한 탑승객 292명이 고귀한 목숨을 잃었고 이를 추모하기 위해 1995년 사고해역을 정면으로 바라보고 있는 진리 연못 끝에 위령탑을 건립해 매년 10월 10일 명복을 빌고 유가족을 위로하는 위령제를 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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