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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람사르 습지 도시 '도전'
지난 15일 신청, 내년 상반기 제59차 상임위 결정 예정
기사입력: 2020/03/16 [09:51]   브레이크뉴스 전북 서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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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종 기자

 

▲  전북 고창군 운곡습지와 고창갯벌이 국내 모범습지로 지정돼 지난 15일 람사르 협약 사무국에 제2차 '람사르 습지 도시' 국제 인증을 신청해 향후 결과에 군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운곡습지 연못 전경)  / 사진제공 = 고창군청                                                                                                                                                           © 김현종 기자


 

 

 

 

전북 고창군 운곡습지와 고창갯벌이 국내 모범습지로 지정됐다.

 

16일 고창군은 "환경부와 해양수산부는 오베이골의 저층습지와 운곡저수지의 호소형습원이 결합된 전북 고창의 운곡습지와 고창갯벌(내륙・연안습지)을 비롯 서귀포시(물영아리오름 = 내륙습지) 및 충남 서천군(서천갯벌 = 연안습지) 등 우리나라 모범 습지도시 3곳을 선정해 지난 15일 람사르 협약 사무국에 제2차 '람사르 습지 도시' 국제 인증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람사르 습지 도시 인증여부는 람사르 협약 사무국 검토를 거쳐 내년 상반기 제59차 상임위원회에서 결정된다.

 

인증이 확정되면 내년에 열릴 제14차 람사르 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인증서를 받게 된다.

 

람사르 습지 도시로 인증을 받으면 '람사르' 상징(브랜드)을 6년간 지역 농수산물 또는 생산물판촉 및 생태관광활성화 프로그램 등에 활용한다.

 

특히 습지보전이용시설과 생태관광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지속적인 국가 지원도 받을 수 있게 된다.

 

'람사르 습지 도시 인증제도'는 람사르 습지로 인정받은 습지 부근에 위치해 습지 보전과 현명한 이용에 모범적으로 참여한 도시 또는 마을을 국제적으로 인증하는 제도다.

 

지난 2011년 우리나라와 튀니지가 공동으로 제안・발의해 2015년 제12차 람사르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정식으로 채택됐다.

 

이후 2018년에 열린 제13차 총회에서 제주시(조천읍 선흘리 동백동산습지)를 비롯 창녕・인제・순천 등 7개국 18개 도시가 최초로 '람사르 습지 도시' 국제 인증을 받았다.

 

고창군 이명수 생태환경과장은 "고창군이 세계적인 람사르 습지 도시의 롤 모델이 될 수 있도록 구체적이고 실천 가능한 로드맵을 마련, 생태관광활성화 및 지역주민 소득과 연계한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겠다"며 "지속가능한 보전책임과 습지의 현명한 이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데 지역주민과 함께 지혜를 모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창 운곡습지 오베이골은 길이 다섯 군데로 갈라졌다는 뜻으로 '오방골'의 전라도 사투리며 호소형습원은 계절적・영구적으로 침수돼 폐쇄적인 정체수역을 이루는 습지를 말한다.

 

고창군은 연안습지(고창갯벌 = 2010년 2월 지정)와 내륙습지(운곡습지 = 2011년 4월 지정)를 모두 보유하고 있는 생명의 도시로 행정과 민간이 함께하는 습지 생태계 보호 노력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관련 조례를 만드는 등 '운곡습지 개선지역 복원(2014~2017년)' 및 '2차 고창갯벌 생태계 복원사업(2017~2020)'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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