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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군 '전북 고려청자전 전시회' 개최
7월 28일~10월 25일까지… 개인 소장품 등 200여점
기사입력: 2020/07/24 [17:43]  최종편집: ⓒ 브레이크뉴스 새만금
이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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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도자문화의 중심지인 전북의 고려청자 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전시회가 오는 28일부터 10월 25일까지 3개월 동안 전북 부안청자박물관에서 개최된다.  (유물 가운데 백미로 손꼽히는 개인 소장품 고려청자 2점)  / 사진제공 = 부안군청                                                                                                                                                © 이한신 기자

 

 

 

 

 

한국 도자문화의 중심지인 전북의 고려청자 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전시회가 3개월 동안 전북 부안청자박물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는 오는 28일부터 10월 25일까지 3개월 동안 '부안 ・ 고창 ・ 진안'의 고려청자 생산유적에 관련된 조사연혁과 가마 유구 및 출토유물 등이 상세하게 소개된다.

 

특히, 전시되는 유물 가운데 백미로 손꼽히는 고려청자 2점이 일반에 최초로 공개된다.

 

개인 소장품인 고려청자는 상감과 동화기법으로 모란 넝쿨 무늬를 장식한 희소성 있는 매병과 표주박 모양의 병으로 '수중 ・ 인간 ・ 연화세계'를 표현한 독특한 무늬가 상감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2점의 고려청자는 부안 유천리에서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수작이다.

 

또, 전북의 고려청자가 10세기 말~11세기 고창 용계리에서 발전과정을 거쳐 12~14세기 부안 유천리 ・ 진서리에서 화려한 꽃무늬가 오묘하게 수놓아진 비색 상감청자로 완성되는 변화과정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도록 가마터에서 발견된 다양한 형태의 청자와 그릇을 굽는데 이용했던 도구 등 200여점도 전시된다.

 

코로나-19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전북의 고려청자전' 전시회 개막 행사는 별도로 진행되지 않으며 관람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부안청자박물관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권익현 군수는 "고려시대 부안청자가 세계로 뻗어 나갔듯 21세기 문화의 시대에 부안청자가 다시 한 번 도약할 수 있도록 '흙으로 빚은 보물' 부안청자를 몸소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 운영 및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대회 성공 개최를 위한 문화 ・ 관광의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전시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도내 최초로 찬란한 고려청장의 맥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부안 ・ 진안 ・ 고창' 지역의 고려청자 생산유적을 총망라한 이번 기획전시에 아낌없는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될 수 있도록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사전방역에 총력을 기울이는 동시에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관람객의 안전을 위해 입장 전 마스크 착용 및 발열 여부 체크확인 등을 꼼꼼하게 시행하는 만큼, 많은 양해와 협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부안군에는 사적 제69호로 지정된 '부안 유천리 요지' 45기를 비롯 사적 제70호로 지정된 '부안 전서리 요지' 40기를 포함 총 85기가 문화재로 지정돼 있으며 천 년이 넘는 세월동안 도공의 혼이 살아 숨 쉬는 고려청자의 주요 생산 지역인 전남 강진군과 해남군과 공동으로 고려청자 요지(가마터) 세계유산 등재를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도내 지역에서 고려청자와 관련된 대표적 생산 유적은 서해안 줄포만에 연접한 ▲ 부안군 보안면 유천리 ▲ 부안군 진서면 진서리 ▲ 고창군 아산면 용계리와 동부 산악지대에 자리한 진안군 성수면 도통리 등이 국가사적으로 지정 관리되고 있다.

 

이 유적들은 1960년대부터 최근까지 수차례에 걸쳐 체계적인 문화재 발굴이 이뤄졌으며 조사결과 10세기 후반부터 14세기 전반에 이르는 다양한 종류의 청자가 대단위로 제작됐음이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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