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익현(왼쪽에서 두 번째) 전북 부안군수가 신속한 대처로 인명을 구조한 다문화가족인 다오 딘 흐엉(40ㆍ여ㆍ국적 베트남 = 왼쪽 첫 번째)씨에게 8일 표창장을 수여한 뒤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로 가족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 = 부안군청 기획감사실 최광배 © 이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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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익현 전북 부안군수가 신속한 대처로 인명을 구조한 다문화가족인 다오 딘 흐엉(40ㆍ여ㆍ국적 베트남)씨에게 8일 표창장을 수여하고 노고를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권 군수는 "급박한 상황에 소중한 생명을 살린 다오 딘 흐엉씨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말문을 연 뒤 "인명을 구조하기 위해 안전장비 없이 물속으로 뛰어드는 것은 제2의 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있는 만큼, 주변의 도구를 이용하는 것이 현명했을 것이고 행정 역시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지역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 및 대응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기념촬영을 권유하는 세심하고 치밀한 행보를 드러냈다.
한편, 다오 딘 흐엉씨는 지난달 23일 가족과 함께 신운천 인근을 산책하는 과정에 낚시객 A씨가 폭우로 불어난 물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아찔한 상황을 목격하고 안전장비 없이 곧바로 뛰어들어 인명을 구조하는데 성공했다.
'다오 딘 흐엉'씨는 수영 실력이 수준급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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