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치 까치 설날은 어저께고 17일(화)은 음력 정월 초하룻날로 우리나라 고유의 명절인 '설날'이다.
시간이 참으로 빠르게 흘러간다.
세월(歲月)이 유수(流水) 같다는 옛말이 실감 난다.
'붉은 말의 해' 병오년(丙午年)새해가 시작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2월 중반에 접어들어 시작과 끝이 덧없음에 만감이 교차한다.
되돌아보면 2025년은 우리에게 단 한 순간도 평탄한 길을 허락하지 않았다.
연초부터 이어진 경제의 찬바람은 온기를 잃은 채 서민들의 장바구니를 무겁게 짓눌렀고 꺾일 줄 모르는 고물가와 고금리 여파는 평범한 이웃들의 소박한 꿈을 위협했으며 가팔라진 소득 양극화ㆍ세대 간의 보이지 않는 벽은 우리 사회의 아픈 단면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언론 환경도 다급하게 변화했다.
매해가 지날수록 미디어 변화의 폭은 과거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커지고 있다.
브레이크뉴스 전북취재본부는 2014년 10월 25일 사실상 부실했던 과거를 청산하고 '더 좋은 언론ㆍ더 사랑받는 언론ㆍ독자와 함께 하는 언론'을 만들겠다는 단 하나의 일념 아래 태동했습니다.
무엇보다, 광고주에 흔들리는 경영형태를 벗어나 질(質) 높은 뉴스를 생산하는 언론 본연의 책임을 수행하기 위해 열정을 담고 있습니다.
순리(順理)ㆍ솔직(率直)ㆍ정도(正道)로 매사를 분명히 하자고 외치며 독자와 함께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을 지표로 사회의 어두운 소식보다는 아름답고 밝은 이야기를 더 많이 담고자 했습니다.
도민과 소통은 물론 그들의 '바람ㆍ당부ㆍ하소연'까지 하나하나 놓치지 않고 다양한 연령층의 의견을 모았으나 돌이켜보면 언제나 아쉬운 점이 너무도 많지만, 지난 시간은 도민과 함께 쌓아 온 신뢰와 연대ㆍ독자들의 지지와 격려로 세운 정의의 성(城)에서 함께 나누고 함께 극복한 영광의 역사였다고 자부합니다.
앞으로도,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정론(正論)'의 길을 걸으며 독자 곁에서 '직필(直筆)'하는 언론으로 남을 것을 다시 한번 약속드립니다.
가려운 곳을 긁지 못한 자책이 있으나 줄입니다.
반 남은 물병을 보면서 '반이나 남았다'와 '반밖에 남지 않았다' 처럼 동일한 사안인데도 불구하고 긍정과 부정의 상반된 표현이 가능합니다.
저희 임직원은 '칭찬과 비판을 정확히 하는 언론'을 모토로 비난을 위한 비난의 활시위는 당기지 않았습니다.
이 같은 약속이 퇴색하지 않도록 혼신(渾身)을 다하겠습니다.
독자 여러분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며 매일 매일 쏟아지는 '보도자료를 필사하려면 차라리 휴무를 선택하겠다'는 강한 신념을 자부심으로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참 언론관을 묵묵히 실천하고자 합니다.
도민과 독자의 입장에서 보도하고 우리 곁의 어렵고 힘든 이웃을 찾아 도움의 손길을 뻗는 '따뜻한 언론'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브레이크뉴스'에 사랑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듯 앞으로도 많은 조언과 격려를 요청합니다.
저희 임직원들은 올 한 해도 '칭찬과 비판을 정확히 하는 언론'이 될 것을 다짐하는 동시에 서로 위로하고 격려하며 세상이라는 이름을 가진 개울의 징검다리를 함께 건너는 동시대 네티즌 모두에게 인사를 건넵니다.
독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